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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무관하게 정치라 하면

고리타분하고 관심 가져봐야 의미없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현재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당이 어딘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욕을 먹는지

저 사람이 하려고 하는 정책은 뭔지

모든게 의미없다고 치부해 버리는 사람을 많이 본다.

 

반면 박근혜 탄핵정국때

학생부터 노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땐 왜 그랬을까?

 

정치라는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볼 수록 한가지 이유로 한가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수백가지 이유의 작용으로 생긴 결과를 보고 

"이래서 이렇게 됐지! 나쁜놈"

"역시 이렇게 하니 이렇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오류를 범하게 되고 정치적 입장이 서서히 한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한다.

 

한 결과를 보고 모든 원인을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는걸 알게된 후

나의 경우엔 정치에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증이 생기게 됐던것 같다.

 

 

우선 보수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자

 

[국어사전]

보수 

(保守)

[보ː수]발음듣기

  • 1

    보전하여 지킴.

  • 2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

 

사전적인 의미의 보수다.

 

보통 정치에서 보수라 함은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자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큰 변화에 조심스러우며 최대한 변수없이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성향일 것이다.

 

 

 

반대로 진보의 사전적 의미

 

진보 

(進步)

[진ː보]발음듣기

  • 1

    정도나 수준이 나아지거나 높아짐.

  • 2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진보성향은 공공의 이익이라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눈앞에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나아가는 성향이다.

 

 

 

 

사전적 의미는 양쪽 다 참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와 6.25라는 국난을 겪으며 굉장히 특이한 형태로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졌다.

보수는 지금도 "주적이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을 자꾸 한다.

"북한입니다" 라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 공격을 하려는 의도다.

진보쪽은 김대중대통령의 영향으로 "햇볕정책" 기조를 가지고 있다보니 "적" 이라고 표현하는걸 꺼려하고..

 

지금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진보쪽 인사들을 빨갱이라 부르고,

조금만 진보성향을 보이면 모두 빨갱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봤다.

프레임을 씌우고 그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는건 정치판에선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 와중에 5.18광주민주화사태때 광주시민들을 폭도 프레임을 씌워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하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가?

보수쪽은 국민의짐, 수구꼴통

진보쪽은 대깨문, 문빠

 

여전히 오직 깍아내리기 공격만을 위한 프레임 씌우기가 우리나라 정치판에는 흔히 보이는 광경이다

 

 

 

정치인들은 숨쉬는것까지 모든게 표를 얻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김해신공항만 해도 가장 실용적인 방향으로 뚝심있게 밀어붙히지 못하는 이유또한

어느쪽을 선택해도 대구, 부산 양쪽중 한곳에서 표를 잃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반대하는 세력이 있기 마련이기에

많은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수록 떨어져 나가는 표는 감당을 해야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정책을 펼칠수록 많은 표를 잃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번 부동산 정책도 내면 낼수록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한사람이 주구장창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안돼! 하는 사람들이 쌓이게 마련이다.

 

 

정말 건강한 정치란 공공의 목적을 위해 많은 정책을 시행하고,

야당에선 시행전, 시행후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비판을 하고 같은 방향일땐 지지도 하고.

 

정말 이젠 반대를 위한 반대, 

대안 없는 비난

꼬투리 잡기식 브레이크

등.. 고질적인 관습을 그만 봤으면 좋겠다.

 

보수도 좋고 진보도 좋다

사실 양쪽은 가치관이 다를뿐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세력이니까.

하지만, 자신이 속한 세력의 이익,

오로지 표를 얻어오기위한 수수방관

상대를 흠집내기 위한 꼬투리잡기

줏대없는 끼워맞추기식 논리들..

 

이런건 정말 이제 그만 보고 싶다.

 

진정한 보수, 진정한 진보.. 다시한번 정치판에 있는 그들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기본중에 기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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